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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박양우 장관 "문체부는 규제 완화 위한 부처" 게임 산업 '우방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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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 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사업 진흥을 위한 규제 혁신과 지원을 약속했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 내 게임인재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이 특강에 나섰다.



게임인재원은 게임인력 양성사업인 '게임아카데미'의 맥을 이어, 게임산업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올해 8월 개원해 현재 65명의 교육생이 있다.



이날 박 장관은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게임 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를 달성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를 예로 들었다. "1조는 1000만 영화 12.5편, 음웍 14억 다운로드, 소설책 550만권 판매 시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며, "확대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대통령께도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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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원에서 특강 중인 박양우 문체부 장관(사진=유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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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박 장관은 "대표적인 게임 규제인 '셧다운제'를 여성가족부에서 하고 있다면, 문체부는 규제 완화를 하는 부처"라며, "PC게임 성인결제한도를 50만원에서 폐지한 데 이어 산업을 진흥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영화·음악·방송·게임 등 콘텐츠 산업을 2022년까지 매출 153.8조원, 수출 134.2억 달러, 고용 70만명, 1000억원 이상 기업 2000개, 실감콘텐츠 매출 11.7조원 규모로 키우기 위한 콘텐츠 분야의 혁신성장 전략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모험투자펀드가 신설됐다. 현재 1조7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운영 중으로, 2022년까지 총 4500억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게임사에 대한 투·융자 및 세제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게임산업 관련 협회단체장과 게임학회장, 게임인재원의 교육생대표 및 게임업계에서 현직으로 활동 중인 게임인재원 교수가 참석해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 산업계 및 학계의 역할과 게임인재원의 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게임산업계가 최근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화 논란과 중국 판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정부도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인재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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