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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과 관련 "이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린 원안의 정신과 원칙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으로선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동안 민주당은 선거법안과 검찰개혁 법안 협상에 최선을 다했으나 아직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거법 제도는 상호 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만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합의를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구에서 아까운 표 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석패율제에 대해 "원래 지역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돼 의미가 퇴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혁하려는 것이지 개악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석패율제를 통해 개악되는 결과는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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