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바른미래당 일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무조건 통합해 더불어민주당과 협력·경쟁 총선을 치러야 분열된 보수에게 승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분열된 보수, 분열된 진보로 총선을 치른다면 누구도 예측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친박당·유승민당·안철수당으로 4분되는 사상초유의 보수분열”이라며 “보수대통합은 각파의 지분공천으로 민주당의 개혁공천에 맞서 패배하니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을 정치권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인다”고도 했다.

이어 “검찰과의 전쟁 등으로 민주당의 국민적 평가는 미지수”라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은 현재의 4+1을 공고히 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과 정세균 총리 인준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후에는 보수도 진보도 대통합해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통합하지 않고 분열된 상태로 대선을 치른다면 통합된 세력이 집권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 진보 정권 재창출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살리고 호남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DJ 이념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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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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