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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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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어진 한국당 "비례 못쓰면 총선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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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7]

민주·정의당 "선관위 대응 환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본지 인터뷰에서 4·15 총선에서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을 불허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자유한국당은 발칵 뒤집혔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비례 명칭을 쓰지 못한 채 선거에 들어가면 총선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선관위가 그런 방침을 확정한다면 총선 전략을 원점부터 다시 짜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내에선 '비례'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 제3의 명칭으로 위성 정당을 내는 방안도 거론된다. 새로운보수당과 우리공화당은 "일단 선관위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여권에선 "선관위의 대응은 당연한 절차"라며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 민주당에선 한국당이 비례당 창당을 추진하자 각종 시뮬레이션을 실시, '그럴 경우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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