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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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형사소송법ㆍ검찰청법 개정안)을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신년 만찬을 한 것을 두고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독설을 쏟아냈다.
하 대표는 14일 “광란의 질주 자축파티? 4월 총선은 민주당의 눈물파티가 될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1년 가까이 국회 마비시키고 타협의 정치 파탄 낸 집권여당이 자축파티라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 보다”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독한 오만과 독선”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그럼에도 지금의 야당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 폭주를 막을 수 없다”고 하 대표는 개탄했다. “그럴 힘도 없고 능력도 안 된다”는 것이다. 대신 하 대표는 국민의 심판을 거론했다. 그는 “얼마 전 청와대 대변인이 4월 총선이 야당심판이 될지 정권심판이 될지 국민께서 판단해주실 거라 했는데 맞는 말이다. 국민은 반드시 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새로운보수당은 문 정권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야권 혁신과 보수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하 대표는 다짐했다. 이어 “국민이 박수를 보내는 개혁적 통합을 이뤄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4월 총선은 민주당의 눈물파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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