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우리공화당, '박근혜 석방' 바라고 정세균 찬성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강경한 보수 정당으로 분류되죠. 우리공화당의 홍문종 공동대표가 정세균 총리의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화당은 총리실 뿐 아니라 청와대에도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부탁하고 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판단은 검찰, 그러니까 윤석열 총장의 몫이란 입장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총리가 후보자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하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의 주장입니다.

총리가 되기 전 네 번을 만났는데 그때마다 같은 부탁을 했고, 정 총리도 긍정적으로 답했단 겁니다.

홍 대표는 이 때문에 13일 인준안 표결 때도 찬성표를 던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는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에게도 박 전 대통령 석방 부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수석에게 박 전 대통령이 설 떡국은 집에서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단 건데, 그러자 강 수석이 검찰 핑계를 대더라는 겁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기 전이어서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할 수 없습니다.

유일하게 나올 수 있는 길은 검찰이 형집행 정지를 해주는 겁니다.

결국 강 수석의 설명이 사실인 상황.

청와대 고위 관게자는 "정말 검찰의 몫이라 청와대가 관여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한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팀장 출신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심수미 기자 , 주수영, 김재식, 이지혜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