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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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강한 '친문 비판' 행보로 알려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지식인으로서의 전범(典範)"이라고 평가했다.
22일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진 전 교수에 대해 "그의 최근 모습은 지식인으로서의 전범이며, 지식인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진보 인사의 조국 비판'으로 화제가 됐던 그는 "진 전 교수 하나하나의 모습과 발언들을 다 가치판단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다만 지식인이 권력의 부패한 모습, 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모습을 봤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비타협적으로 싸우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제기를 하다 어느 날 권력에 몸담고 이런 모습들이 지금 숱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지식인으로서 절대 취할 자세는 아니다"라며 "과거 민주주의 진보를 외쳤던 분들 중에 권력과 유착하고 권력에 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분들이 있는 이상 진보의 민주주의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와의 만남 내용에 대해선 "안 전 대표가 조국 전 장관의 따님을 비롯해 표창장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를 보면서 공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전 대표와 함께 정당을 만들어 출마할 계획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정치권에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고, 2020년엔 절대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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