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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바이오일레븐, 스크립스코리아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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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항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연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목표

강원도청서 기술이전 협약식 진행

기존 항암제 대비 뛰어난 효능 기대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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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유통하는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맞손을 잡는다.

바이오일레븐은 22일 기업부설연구소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가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SKAI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항체전문 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최근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AI의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는 암세포의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의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다. 이는 항암효능ᆞ병용효능 측면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뛰어난 효능을 검증 받았다.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은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약효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최근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논문 또한 주요 저널에 다수 보고되고 있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바이오일레븐은 유용 미생물 균주 개발, 장내 미생물 분석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술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면서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대표적 면역항암제로 꼽히는 PD-L1 항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제반 기술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IMS 헬스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1조 2000억달러(약 1393조원)에 이른다. 이 중 항암제는 995억 달러(약 115조5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 581억달러(67조원)에서 연평균 9.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는 2026년까지 1269억달러(1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오일레븐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는 살아있는 8종의 유익균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활용한다. 드시모네 포뮬러는 20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황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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