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 전년比 6% 감소...전월세는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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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주택 거래량은 80만5000건을 기록해 전년의 85만6000건보다 6.0% 감소했고 5년 평균 거래량인 101만1000건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줄어 20.4%나 감소했다.
반면 작년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8000만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의 5만6000건에 비해 112.7% 증가했고 5년 평균거래량인 7만9000건과 비교해서도 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2019년 연간 수도권 거래량은 39만9000건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15.3% 감소했다. 지방은 40만6000건으로 5.4% 증가했다. 2019년 12월 수도권 거래량은 6만2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0% 가까이 증가했고 지방 거래량 역시 5만6000건을 기록해 88.7%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4만5000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줄었다. 연립ㆍ다세대 역시 15만5000건으로 9.2% 감소했고 단독ㆍ다가구도 10만5000건을 기록해 13.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의 아파트 거래량은 8만8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1.8% 증가했다. 연립ㆍ다세대는 1만9000건을 기록해 44.6% 늘었다.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1만1000건 역시 2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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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데 반해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000건을 기록하면서 전년의 183만1000건과 비교할 때 6.8% 증가했고 5년 평균 전월세 거래량인 168만3000건 대비해서는 16.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의 전월세 거래량 역시 16만7000건으로 전년의 14만3000건과 5년 평균치인 13만3000건 대비 각각 16.5%, 24.8% 증가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1%로 전년의 40.5%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2019년 12월의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 역시 39.3%로 전년 동월의 40.9%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연간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29만4000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지방은 66만1000건을 기록해 7.7% 증가했고, 2019년 12월에도 수도권 거래량은 10만8000건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 지방은 5만9000건으로 20.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연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3만7000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01만7000건으로 4.3%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역시 8만50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만1000건으로 12.5%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지난해 연간 전세 거래량은 117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월세는 78만3000건으로 5.7% 증가했다. 2019년 12월 전세 거래량은 10만10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9.6% 증가했고 월세는 6만5000건으로 12.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월세비중은 아파트의 경우 35.3%를 차지해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44.5%로 0.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월세비중은 아파트는 35.3%로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43.5%로 1.3%포인트 줄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매매 수요보다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이어진 규제 대책과 12.16 대책 등으로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매매보다는 전월세 시장으로 주택 수요가 유입됐고, 청약 등에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역 유입 등을 목적으로 한 수요도 늘어난 것이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 전월세 자체의 수요가 증가한 부분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정시 확대 등의 학군 수요 요소도 겹쳐 하반기 전세시장 수요가 증가한 것이 매매시장의 비교적인 약세와 전월세 거래 강세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우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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