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중 한 명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아이오와주 코랄빌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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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부티지지가 3차 중간개표(86%)에서 26.7%를 획득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4%,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3%로 뒤를 이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9%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2~4순위 자체에는 여전히 변동이 없었다.
NYT는 "자체 경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부티지지가 95% 확률로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위인 샌더슨이 최종 1위를 할 확률은 2%에 불과했다.
한편 AP통신은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개표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부티지지의 득표율(대의원 확보 비율)은 1차 중간개표(62%)와 2차 중간개표(71%) 발표마다 0.1%포인트(p)씩 낮아졌다.
앞서 민주당은 투표 결과를 보고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시스템의 코딩 문제로 아이오와 당원대회가 시작된 지 21시간 만에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늑장 발표’했다.
이들은 서면으로 작성된 투표 내역을 일일이 손으로 검표하고 있어 100% 개표 결과 발표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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