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기업 10곳과 ADF 참석
ADF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가 아프리카 르완다 대통령에게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우리나라의 드론이 아프리카 상공을 누빌 전망이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 및 교통시설이 열악하다. 물품수송,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 드론 활용 가능성이 높아 가까운 미래에 거대한 드론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서 34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ADF에는 아프리카 내 20여개국의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세계 40여 개국의 드론 관련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ADF 참석은 행사를 주관한 세계은행의 지속적인 초청에 응해 정부에서도 그간의 드론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내 드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우리나라 합동 대표단에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유콘시스템, 호정솔루션, 두산 DMI, 파인VT, 프리뉴, 피스퀘어, 3S 테크, Air On, 네온테크, 가이온 등 10개 기업체가 함께했다.
ADF에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특별관'과 기업체 10곳의 전시관을 각각 운영했다. 국토부는 '드론 규제샌드박스(유예제도) 사업' 등 드론정책을 홍보하고, 기업체에 통역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20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지원했다.
이 결과 110여 건 34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가 있었다. 국토부는 향후 약 38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프리카와 같은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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