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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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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육성, 우선구매, 인재채용 등 6개 분야 1조 200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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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17개 공공기관의 올해 광주·전남지역발전 사업비가 1조 2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혁신도시지원단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들이 수립한 2020년 지역발전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지역산업 육성분야 등 6개 분야 총 1조 2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산업 육성분야의 경우 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투자펀드운용을 포함해 15건 346억 90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가 간척지 염지하수활용 아쿠아팜 조성 등 11건 79억 80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운영 및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등 7건 144억 2000만원 등 모두 65개 사업에 65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인재 육성·채용분야는 한국전력이 에너지신산업 전문·기능인력 양성 등 6건 12억원, 한전KPS가 인턴십 운영(150명) 등 7건 9억 6000만원 등 52건에 4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17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1500명을 비롯해 총 2281명을 채용한다.

주민지원 및 지역공헌분야는 97건 34억원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집 고쳐주기 등 9건 3억 3000만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사용 ICT자산 기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도서지역 독거노인 ICT기반 관리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목표액은 한국전력 391억원 등 총 1조 1251억원이며, 유관기관협력 분야는 70건 17억 원, 기타 분야는 16건 221억원 등이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난해에 비해 총예산액이 2조 7000여억원이 줄었음에도 지난해 1조 2281억원과 비슷한 규모의 사업계획을 제시한 것은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개최한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자문위원회의 검토결과를 반영·보완해 2월 말까지 발전계획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한 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식 전남혁신도시지원단장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수립이 중요하다"며 "계획수립에 그치지 않고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평가를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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