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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인사혁신처, 코로나 사태에도 `시험강행`…하태경 "어느 나라 부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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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비상시기로 코로나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민 불안 부추기는 시험 강행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회 금지하고 종교행사까지 자제하는데 공무원 시험 강행하는 인사혁신처는 어느 나라 부처냐"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혁신처가 29일 5급 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생 시험 강행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현 시점에서 시험 강행은 부적절하다"며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한 마당에 정부부처들이 아직 사태의 심각성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우리 국민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인 야외집회와 종교행사까지 제한 당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 부처가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실내 시험 강행하면 누가 정부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전형적인 관료주의 행태"라며 "인사혁신처의 신속한 결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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