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규모의 경제 덕에 소규모 단지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게 아파트 규모가 클 수록 월 고정비용인 관리비가 덜 든다. 규모와 관계없이 필요한 인력이 있지만, 단지 규모가 크면 가구당 부담하는 인건비가 줄기 때문이다.
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대규모 단지(1000가구 이상) 에서 발생한 관리비는 1041원으로 ▲소규모 단지(150~299가구)에서 발생한 관리비 1239원과 비교해 약 1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도 큰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15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7.51%, 1000~1499가구는 5.39%에 달했다. 반면 500가구 내외는 4%대에 그쳤다.
지역 내 대단지가 들어서면 이를 중심으로 상권과 교통망이 형성되고,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1000가구 이상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 대단지 프리미엄 덕에 분양도 순항
대단지 청약 성적표도 좋아 향후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45곳 중에서는 34곳(약 76%)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을 기록하면서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2020년 새해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근거리에서 편의를 누리려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슬세권’ 등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커뮤니티나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추는 대단지가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 앞둔 매머드급 대단지는?
분양을 앞둔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도 이미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곳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옥정지구)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아파트다. 제일건설㈜이 시공하며 양주 옥정신도시 동측인 A10-1∙2블록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조성돼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가장 규모가 가장 커 향후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는 빼어난 서울접근성을 갖춰 30~40대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우선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사업지가 위치하는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향후 포천까지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더불어 인근을 따라 GTX-C노선(예정),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다양한 교통망 개발이 예정돼 있어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리에 모든 교육시설이 자리한 학(學)세권에 속해 우수한 자녀 교육여건도 자랑한다. 양주유치원(공립)이 아파트와 접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도 들어선다. 또한 이미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가 개교한 한데다, 추가로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 중심 상업 및 문화시설 등이 자리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내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거주 품격을 높이는 설계도 돋보인다. 전 가구 남향위주에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단지가 배치돼 단위세대 평면 구성이 우수하며, 대부분 타입에 3면 발코니 적용을 통해 확장 시 넓은 실사용 면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층은 세대정원을 제공하며 최상층에는 다락 특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대단지에 걸맞은 입주민 축구장 크기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지역내 희소성을 갖춘 사우나,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실내 골프장 등 특화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옥정신도시 중심 생활권 마지막 시범단지인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분당, 동탄 등 기존 신도시에서 시범단지는 입지가 뛰어나 입주 후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시세를 이끈 바 있다.
또한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해,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투자 가치도 주목 각광받는 분위기다.
■ 양주시, 집값 오르고, 미분양 소진율도 높아
양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점도 분양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집값이 치솟아 내집마련이 어려워져 인프라가 우수한 양주 옥정신도시로 탈 서울 수요가 대거 몰리는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양주시로 전입하는 사람 중 서울 거주자가 20%를 넘는다.
양주 내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작년 하반기 양주 아파트 값도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0.9% 올랐다. 특히 옥정신도시가 위치한 옥정동은 8.5% 올라 가격 상승폭을 주도 중이다.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는 이미 웃돈도 두둑하게 붙었다.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권은 12월 3억5834만원에 실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원 넘게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미분양 소진 속도도 빠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647가구에 달했던 미분양은 작년 9월 7가구로 줄어 98%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한편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는 현재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3-7번지, POP타워 302호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양주시 옥정동 101-1번지에 3월 중 오픈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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