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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재무 체력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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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지분 인수에 대해 재무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주가 반등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매각가는 양해각서 당시 공시한 예상 인수가 695억원보다 15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각각 9.3%, 3.3%로 이번 인수를 통해 2위 아시아나 항공과의 격차가 2.7%포인트 줄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인수가 결정된 2일 주가는 장중 20% 급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1% 하락으로 끝났다”며 “지난해 12월 18일 처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당시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중장기 구조조정 효과보다 당장의 재무부담을 걱정해야 한다”며 “2월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47%나 급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51%, 64% 역신장.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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