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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LG디스플레이, 4Q19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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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5배 이상 증가...아이폰11 효과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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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1%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불과 3년 만에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전분기(3분기) 2.1% 대비 8.7%p(포인트)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 급증에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출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P-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중 모바일 패널 비중이 36%를 기록해 처음으로 TV 패널 매출을 넘어섰다.

기존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81.2%로 전분기 대비 9%p 가량 감소했다. 또 중국 BOE 점유율은 4분기 1.6%로 2분기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 실제 LG디스플레이가 P-OLED를 공급하는 애플은 중국에서 올해 2월 아이폰 판매량이 60% 감소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IT 패널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코로나19 발생으로 따른 IT 생산 부진까지 겹쳐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7.0% 감소한 5조331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황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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