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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검사 다하니 4200여명 확진…비신도 확진 16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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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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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12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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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사실상 종료돼 4200여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대구시의 일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5867명으로 전일 대비 73명 늘어났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대구시의 전날 오전 7시까지 신천지 신도 1만439명 중 진단검사를 마친 1만422명(99.8%) 중 42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17명 중 5명은 전날 중 검사를 받겠다고 약속했고 연락이 안 된 12명은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사실상 대구 내 신천지 신도 조사가 완료된 셈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에서 신천지 신도 중 42.1%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까지 확인된 신천지 신도 확진자를 제외하면 대구 확진자 1600여명 정도는 신천지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이다. 대구 내 일반 시민들 중 확진자가 여전히 늘고 있긴 하지만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끝나자 확진자 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 확인됐다.

대구의 일일 추가 확진자 수(당일 0시 기준)는 지난달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했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 11일 131명으로 조금 늘었지만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다.

관건은 신천지와 무관한 일반 시민 확진자들의 일일 증가폭이다. 일반 시민 확진자는 아직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당일 0시 기준 일일 신천지 신도 확진자의 전일 대비 증가폭은 지난 8일 166명, 9일 125명, 10일 78명, 11일 11명으로 계속 줄었다.

반면 신천지와 무관한 확진자 증가폭은 지난 9일 39명 지난 10일 16명, 지난 11일에는 68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부터 신천지 교회와 주요 간부 사택 등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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