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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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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위비협상 한미 간극 커"… 무급휴직 규모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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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은보(왼쪽)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1차 회의에 참석해 촬영에 응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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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각)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합의없이 끝난 데 대해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에 이르려면 (미국측 기여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공정하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에 이르려는 한국 측의 더 큰 집중과 유연성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 간극은 큰 상태로 남아 있다"고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방위비 협상 관련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한미동맹의 중요성, 4월 1일 한국인 근로자의 거의 절반에 대한 무급휴직을 앞둔 상황에서 새 SMA 긴급성을 감안해 미국 협상팀은 4일간 회의를 하기 위해 이번 주 비정상적 환경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국방을 향한 미국 납세자의 기여 가치에 대해 미국과 한국 간 이해에서 간극이 남아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은 최초 요구했던 50억달러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작년(1조389억원)보다 크게 인상된 40억달러 안팎의 금액을 제시하고, 한국은 10% 안팎의 인상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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