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합참 "북한 발사체 발사, 코로나 상황서 대단히 부적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런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1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쯤, 6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지 12일 만으로 올해 들어 3번째다. 9일에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고, 2일엔 원산 일대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전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고려하면 이번 발사가 훈련의 하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