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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망언` 김유빈, 사과→딥페이크 논란→해명→부모 `신상털기`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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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김유빈 SNS 캡처]


10대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이 '박사방 및 n번방' 사건과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유빈의 부모도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매체 인터뷰와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아들의 경솔한 발언을 사과하며 '신상털기'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X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X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_XX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김유빈은 "'내 근처에 X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게 뭐냐고"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유빈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전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라며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시던 더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드리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게 많고 더이상 말실수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또 "2일 전 철 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다"며 "제 스토리를 본 페북 친구들 몇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 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 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한순간의 실수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 드리는 말을 전한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의 사과로 논란이 가라앉는 듯 했지만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인 이른바 '딥페이크'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김유빈은 "이전에 폰을 바꾸면서 트위터 계정이 한번 해킹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불법 사이트 연관 계정들이 팔로우 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유빈은 "제가 트위터를 하지 않아 이상한 계정을 다 지웠었는데 그때 덜 지웠나보다"라며 "사실 딥페이크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유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이어지자 부모들까지 나섰다.

이들은 한 매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신상털기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인 만큼 용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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