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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장롱 서랍 뒤로 떨어진 1천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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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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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장롱 속 현금 1천500만원을 폐가구 수거업체 직원이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께 파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내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가구 안에서 현금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롱 안 서랍 뒤쪽으로 떨어져 있던 현금 1천495만원을 확인,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한 뒤 돈을 인계했습니다.

현금다발을 감싼 띠지가 2013년으로 돼 있는 것으로 보아 보관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장롱의 주인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밤낮으로 일주일 분량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장롱을 옮겨놓고 떠난 시민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이 아파트 주민 A씨가 돈의 주인으로 확인됐고, A씨는 수년 전에 이미 돈이 없어진 줄 알고 가족 간 다툼까지 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히 신고한 수거업체 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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