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등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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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의료인이 121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4명(28.1%)이 신천지 교회 신도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인은 모두 121명”이라고 밝혔다.
감염된 의료인은 간호사가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간호조무사 51명, 의사 14명이다. 위중과 중증도를 보이는 환자는 각각 한 명씩이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34명을 신천지 교회 신도로 파악했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라고 해서 반드시 교회 활동을 통해 전파되지는 않았을 수 있다. 의료기관 또는 지역사회 안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며“전파경로에 대해서는 좀 더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인은 (전파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코로나 19로 이한 의료인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 보호구의 보급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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