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재현 프로, 문성현 프로, 김일진 마스터, 김지호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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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개발한 '폴더블폰용 투명점착광학필름'이 1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폴더블폰용 투명점착광학필름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이른바 폴더블폰의 내구성을 한층 보강해주는 소재다.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점착제로 편광필름 등을 붙일 때 사용된다. 폴더블폰은 여러 번 접었다 펴도 화면에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점착제 역시 접힘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화면 접힘 부위에 가해지는 힘(응력)을 줄여주는 소재가 필수적이다.
폴더블폰용 투명점착광학필름은 강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지녔기 때문에 폴더블폰이 구부러질 때 생기는 힘을 크게 완화해준다.
화면 변형이나 깨짐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다. 또한 빛 손실을 막고, 폴더블폰 내부가 접히거나 펼쳐질 때 부품들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폴더블폰용 투명점착광학필름은 삼성SDI가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광학접착필름은 상온에서 60만회 이상, 영하 20도 저온 및 영상 60도 이상 고온에서 20만회 이상 펼치기와 접기를 반복할 경우 제품 내구성이 잘 확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결국 삼성SDI는 폴더블폰 화면 접힘 부위에 가해지는 힘을 줄여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현재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 쓰이고 있다.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중인 상태로, 향후 5년간 약 5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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