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영업 분야 두루 거친 ‘국제영업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팬오션은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안중호 신임 대표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중호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 내는 것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의 핵심일 것”이라면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다시 한번 새롭게 변화하여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실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명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2년생인 안 대표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1989년 범양상선 입사 이래, 31년간 해운 외길을 걸어 온 범양맨이다. 해운 영업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제적 감각과 마인드를 갖춰 ‘국제영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팬오션은 벌크 해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운선사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어오며 한때 부침이 있었으나, 2015년 하림그룹 편입 이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추성엽 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요청에 따라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남은 임기 동안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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