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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87.2억달러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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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대출 경쟁입찰 결과 87.2억달러 응찰…전액 낙찰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중 120억달러를 외화대출 경쟁입찰한 결과 총 87억2000만달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10시30분 한은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총 87억2000만달러(84일물 79억2000만달러, 7일물 8억달러)가 응찰됐고, 한은은 전액 낙찰했다. 이날 낙찰된 금액은 결제일인 다음달 2일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조선비즈

서울 명동 하나은행 위폐감별실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한은은 지난 19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중 기업들의 수출입금융, 외화자금시장의 단기자금수요 등을 고려해 120억달러를 1차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낙찰된 금액은 당초 공고됐던 공급 한도액 120억달러에 미달하는 규모다. 한은은 최근 달러 유동성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했다. 향후 추가 입찰은 외화자금사정을 감안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8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3.4원 하락한 1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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