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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홍콩 확진자 고양이도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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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상기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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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사는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이 키우는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콩 에버든 지역에 거주하는 이 고양이의 주인은 최근 홍콩 센트럴 지역의 한 술집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냈으며, 지난달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다.

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함께 살던 고양이는 동물 보호 시설로 보내져 격리됐다.

다만 이 고양이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벨기에의 한 애완용 고양이도 주인에게서 코로나19가 전염됐다는 벨기에 당국 발표가 있었다. 벨기에 정부 전염병 관련 대변인 스티븐 반 구흐트 박사는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한 후 돌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반려인의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검사 절차의 정밀성 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보건 전문 국제기구들은 여전히 사람과 동물 간 전염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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