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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코로나19] 부여 규암성결교회 5명 확진…신도 190여명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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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확진자 총 7명 중 5명이 규암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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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보건당국이 최근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부여의 규암성결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부여군은 지난달 22일 규암성결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19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여군은 빠른 검사를 위해 보건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드라이브 스루(승차검진)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2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검사를 받은 주민은 2ㆍ3차 감염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이행해야 한다"라며 "수칙을 위반하면 형사고발,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규암 성결교회에서는 확진자가 총 5명이 나왔다. 첫 확진자는 부여군 규암면 거주 45세 여성이다. 부여 2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당시 보건당국의 종교 집회 자제 요청에도 현장 예배를 진행한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3일 건양대학교부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다음날 24일 확진을 받았다. 이 여성의 남편도 근육통 때문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지만, 함께 확진을 받았다.

지낭 27일에는 이 교회 부목사, 39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2일 예배에서 2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에는 64세 여성과 56세 남성 신도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지난 22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2번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신도들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1일 오후 2시 기준 부여군의 확진자는 총 7명이며, 그중 5명이 규암 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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