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내수와 수출 모두 예상을 넘는 매출 호조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면 사재기로 내수라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해외 라면 수출액 호조로 해외사업도 37%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전사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사재기 영향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불닭볶음면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꾸준히 확대돼 전사 매출 성장률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양식품의 라면 매출액 내 수출 비중은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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