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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늘어진 목주름 제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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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샘이 발달하지 않은 목 피부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관리 여부에 따라 피부 나이가 결정된다.

특히나 성형 의술이 발달한 요즘, "얼굴 나이는 알 수 없어도 목 나이는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목은 그 사람의 나이를 대변하는 척도가 된다. 그래서 '피부 나이테'라고도 하는데, 얼굴만큼 목 피부도 주름 없이 탄력 있게 가꾸고 싶다면 자세부터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TV를 볼 때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있는 습관이나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높은 베개 사용 등은 목주름을 유발하는 최대 요인이기 때문에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면 이미 목주름이 깊게 자리 잡았거나 피부가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졌다면 '목주름제거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앞서 주름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이중 삼중으로 깊게 자리 잡았거나 목 피부가 늘어져 얼굴이 더 커 보인다면 처진 피부를 잘라내고 피부를 탄력 있게 리프팅해주는 '목거상술'을 시행해야 한다.

주름제거술의 일종인 '목거상술'은 노화로 인해 늘어진 목 피부를 탄력 있게 끌어올려 주는 것과 동시에 이중 턱과 목주름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어 노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또 선천적으로 목에 주름이 많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목주름이 심해진 경우, 안면윤곽술이나 양악수술 후 살 처짐으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도 목거상술을 통해 갸름한 턱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귀 뒤를 따라 목 뒤 헤어라인까지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면 된다. 이때 주름의 방향과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지는데, 노화로 인해 목 피부가 심하게 늘어진 칠면조 목변형이 생긴 경우 턱 밑 부위를 약 3㎝ 절개하여 활경근을 일부 제거해주거나 모아줘야 한다.

수술에 앞서 목 주변에는 혈관이나 신경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심한 흉터, 비대칭, 칼귀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반드시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높은 베개를 베고 자거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피해야 하며, 목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목주름제거술은 수술부위가 넓어서 반드시 전신마취를 시행해야 하며,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2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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