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코로나19] EU, 663조원 푼다…코로나19 경제구제대책 합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 채권'은 합의 실패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회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유로(약 663조3000억원) 규모의 구제 대책에 합의했다.

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은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구제기금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피해가 큰 국가와 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회원국에 대한 저리 대출, 유럽투자은행(EIB)을 통한 기업 대출, 기업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급여 보조금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EU 정상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합의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EU의 재정 대응책은 총 3조2000억 유로(약 4244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계에서 큰 규모이다.

다만 이전 회의 쟁점 중 하나였던 유로존 공동 채권, 코로나 채권 발행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ESM, 유로존 공동 채권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공동으로 대응하려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큰 견해차를 보이며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7일 16시간에 걸쳐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이 유로존 구제 금융 조건과 코로나 채권 발행 문제를 놓고 충돌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재개된 회의에서 네덜란드가 지원 조건에 대한 입장을 일부 완화하고 구제 기금은 코로나19 관련 비용에만 쓴다는 제한을 걸어 타협에 성공했다.

노성인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