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원룸 하락세 지속될 전망"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ㆍ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0년 3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3만 원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2% 떨어진 가격이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각 자치구별로 월세 등락폭이 2~4% 수준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중랑구 등 7개 구에서 2~3%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했다. 원룸 월세가 하락한 15개 구 역시 전달 대비 2~4%로 하락 폭 역시 크지 않았다.
투ㆍ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67만 원이다. 8% 상승한 도봉구(66만 원)을 비롯해 금천구, 구로구, 노원구 등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등에서 각각 4%, 6%, 6%씩 하락했다.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교육대학교(51만 원)이 전달 대비 7% 하락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45만 원)도 6% 내렸다. 중앙대학교(38만 원), 연세대학교(48만 원)도 각각 5%, 4%씩 하락하는 등 서울 주요 대학 월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히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2월 원룸 이사철이 끝났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연장되는 만큼 서울 원룸 월세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진영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