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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코로나19] 美 사망자 정점론 다시 떠올라...예측치 6만으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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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전제, 한계 있어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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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추이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정점에 도달하고 증가폭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10일(현지시간) 1983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르면 누계 사망자는 4월초 제시된 10만~24만명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6만명이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망자 발생은 8월까지 지속된다.

하루 필요한 병상과 인공호흡기 수는 이보다 하루 뒤인 12일 정점을 맞아 각각 하루 8만5955개, 1만5436개가 사용된다.

IHME의 분석 모델은 백악관 코로나19 전담팀(TF)이 적극적으로 참고하며 주목을 받았다. 데비 벅스 TF 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이를 자주 언급했으며, 지난달 31일 사망자가 10만~24만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IHME를 주요 출처로 삼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 모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4월말까지로 연장하고 6월에는 경제 정상화를 공언했으나, 모델은 5월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이같은 지침이 완전히 준수된 상황을 가정해 산출됐기 때문이다.

연방과 주 정부가 학교와 기업, 지역사회를 다시 여는 것에 무게를 두는 만큼, 실제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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