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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코로나19] 日 신규 확진 600명대 첫 진입…일주일 만에 2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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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7000명 육박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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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600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월 16일 일본에서 첫 감염 발생 이후 85일 만이다.

일본에서 지난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639명 늘어 6896명, 사망자는 13명 증가해 132명, 완치자는 총 135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인 NHK가 보도했다.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12명을 포함한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로 잠시 주춤한 지난 6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증가폭은 전날에 이어 5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도쿄도에선 181명이 추가돼, 연일 최다를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 간 나타난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는 각각 △4일 367명 △5일 362명 △6일 235명 △7일 362명 △8일 515명 △9일 576명 △10일 639명 등으로, 지난 7일부터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6일 200명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하루 만에 300명대에 재진입해 8일부터는 500명대로 껑충 뛰었고, 이날 600명대에 올라서면서 사흘째 최다를 경신했다. 300명대에 진입한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만에 2배 규모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수도 도쿄에서만 189명이 추가 확진돼, 이 지역 하루 확진자 증가폭 역시 사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 1705명 △오사카 696명 △가나가와 437명 △지바 387명 △사이타마 338명 △효고 316명 △아이치 315명 등 순으로 많다.

지난 9일 시마네현에 이어 이날 돗토리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 내 광역자치단체 47개 가운데 46곳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은 이와테현 밖에 없다.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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