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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하룻만에 다시 7명으로...대구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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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만에 확진자 '0'명에서 '7'명으로

집단감염 발생한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추가 발생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52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으로 떨어졌던 대구의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명 늘어났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전일에 비해 7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의 총 코로나 확진자 수는 6814명이 됐다.
조선일보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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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지난 2월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들어서 한 자리 숫자에서 오르내리고 있었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가 ‘0’명으로 나와 52일만에 신규 확진자 ‘0’을 기록했다.

확진자의 발생 유형별로는 달성군 소재 제2미주병원에서 4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을 비롯 수성수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 1명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명, 해외입국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완치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완치돤 환자가 77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의 완치 환자 수는 총 5351명으로 확인돼 완치율이 전국의 69.1%를 넘는 78.5%에 이르고 있다.

한편 유흥주점의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대구시가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대구시내 532개 유흥주점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467개업소가 휴업해 87.8%의 휴업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가 접수하고 있는 긴급생계자금의 배부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대구시는 10일 하루 총 1만7800여 세대에 우편 및 방문수령을 통해 긴급생계자금을 배부했다.

또 지금까지 접수된 긴급생계자금 요청건수는 총 58만6000건이다. 대구시는 이중 24만9000여건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15만5000여건(62.4%)을 지급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중 67.1%가 우편수령을, 32.9%가 방문수령을 선택했다.

대구시는 “대구의 방역상황이 안정화 추세에 있으나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겠지만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시민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을 깊이 유념해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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