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만에 확진자 '0'명에서 '7'명으로
집단감염 발생한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추가 발생
대구시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전일에 비해 7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의 총 코로나 확진자 수는 6814명이 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에서는 지난 2월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들어서 한 자리 숫자에서 오르내리고 있었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가 ‘0’명으로 나와 52일만에 신규 확진자 ‘0’을 기록했다.
확진자의 발생 유형별로는 달성군 소재 제2미주병원에서 4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을 비롯 수성수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 1명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명, 해외입국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완치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완치돤 환자가 77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의 완치 환자 수는 총 5351명으로 확인돼 완치율이 전국의 69.1%를 넘는 78.5%에 이르고 있다.
한편 유흥주점의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대구시가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대구시내 532개 유흥주점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467개업소가 휴업해 87.8%의 휴업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가 접수하고 있는 긴급생계자금의 배부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대구시는 10일 하루 총 1만7800여 세대에 우편 및 방문수령을 통해 긴급생계자금을 배부했다.
또 지금까지 접수된 긴급생계자금 요청건수는 총 58만6000건이다. 대구시는 이중 24만9000여건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15만5000여건(62.4%)을 지급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중 67.1%가 우편수령을, 32.9%가 방문수령을 선택했다.
대구시는 “대구의 방역상황이 안정화 추세에 있으나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겠지만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시민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을 깊이 유념해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박원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