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다르게 표현을 해서 시비가 안 걸리게, 이용을 못하게 했더라면 더 현명했을 텐데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같은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이에 대해 "희망이 섞인 기대였다"며 "그것을 민주당 180석, 범여권 180석으로 살짝 비틀거나 가짜뉴스를 만들어 한쪽에서는 '오만과 폭주'라고 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아스팔트 바닥에 절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민주당의 리더십, 시스템, 분위기 그대로 사분오열 붕괴한 모습이 확실히 노출돼 사람들이 희망을 잃었다. 그래서 (투표소에) 안 갔다"며 "지금 통합당이 걱정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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