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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180석 거대 여당 탄생

`180석` 유시민 "통합당 선전하면 돌 맞아 죽게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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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15 총선과 관련해 자신이 내놓은 '범진보 180석' 전망을 통합당이 왜곡하고 있다며 "선거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아니고 통합당의 선전으로 나타나면 저는 돌 맞아 죽게 생겼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다르게 표현을 해서 시비가 안 걸리게, 이용을 못하게 했더라면 더 현명했을 텐데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같은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이에 대해 "희망이 섞인 기대였다"며 "그것을 민주당 180석, 범여권 180석으로 살짝 비틀거나 가짜뉴스를 만들어 한쪽에서는 '오만과 폭주'라고 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아스팔트 바닥에 절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8대 총선을 보면 지금 통합당이 왜 저러는지 금방 알 수 있다"며 "저 때가 지금까지 13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때"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민주당의 리더십, 시스템, 분위기 그대로 사분오열 붕괴한 모습이 확실히 노출돼 사람들이 희망을 잃었다. 그래서 (투표소에) 안 갔다"며 "지금 통합당이 걱정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보수언론과 통합당이 제 말을 갖고 왜곡해서 떠드는 이유는 뻔하다. 그쪽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보수결집이다"며 "다른 건 지금 안 된다. 빌미가 필요했는데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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