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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야 "부산 초박빙 3곳...오거돈 추문 총선전 터졌다면 결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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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승리한 부산 3곳, 평균 격차 1.5%포인트

통합당 "오 시장 사퇴시점 조율한 것 아니냐"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문이 총선이 끝난 지 8일만에 폭로된 것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사퇴시점을 조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내부에선 “선거 전에 오거돈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면 적어도 부산지역에서의 선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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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강서갑 민주당 전재수 당선자와 통합당 박민식 후보/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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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 가져간 3석은 모두 2%포인트 이내의 초접전지였다. 부산 사하갑 최인호 당선자는 0.87%포인트, 남을 박재호 당선자는 1.7%포인트, 북강서갑 전재수 당선자는 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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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을 민주당 박재호 당선자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조선닷컴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초방빅 접전으로, 오 시장 사퇴시점이 총선 이전이었다면 이들 지역구의 선거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거라는 것이 통합당 주장이다. 통합당은 28석이 걸린 부산지역에서 모두 25석을 석권했다. 통합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오 시장 성추행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7일로, 조그만 바람에도 민심의 향배가 갈리는 시점이었던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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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민두당 최인호 당선자와 통합당 김척수 후보/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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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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