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등학생 학력평가는 집에서 치러
“등하교 안 겹치게 수업·점심시간 차별화”
①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4일 오전 은평고 조현진 학생이 학교 앞에서 시험지를 받고 있다. 시험지는 교문 앞에서 ‘워킹 스루’ 방식으로 배포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는 5월로 전망되는 등교수업에 대비한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를 대부분 마쳤으며, 한꺼번에 등·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업시간 차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각급 학교 2만44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99% 이상의 학교가 특별소독과 책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준비를 마쳤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등교 2주 전부터 등교 시작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 준비 실태를 매주 전수점검할 것”이라며 “등교할 경우 어떤 방역조처가 필요한지 논의하면서 개학 시기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인해 이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재택 시험으로 치러졌다.
②시험지를 받아온 조양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③이후 조양은 학교 교실이 아닌 자신의 방에서 시험을 치렀다. 조현진 학생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지만, 집에서 혼자 시험을 치르다 보니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종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학교들의 방역 준비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한 수업·급식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도 포함된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한꺼번에 등교하고 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결정에 따라 수업시간을 차별화할 수 있다”며 “학교에 따라 오전·오후반을 나누는 것보다는 등·하교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일부 조정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네이버 뉴스판에서 한겨레21을 구독하세요!
▶신문 구독신청▶코로나1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