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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유은혜‧교육감들 등교개학 논의…“학생 안전, 전문가 의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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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제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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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개학 시기‧방법에 대한 교육계 의견수렴을 본격화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제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영상 회의’를 열고 전국 시‧도교육감과 등교개학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 회의는 보통 박백범 차관과 시‧도 부교육감이 진행하지만 이날은 부총리와 교육감 회의로 격상됐다. 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등교 수업 시기‧방법에 대한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청취하고 학교의 방역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감들은 등교개학과 관련해 학생 안전과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공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회의 후 “학교급별, 학년별 순차적‧단계적 등교수업에 대해 논의했다”며 “감염병 현황과 통제 가능성, 가정의 아이 돌봄 부담 등을 토대로 등교 시기‧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으로 입학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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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경기도교육청 주관) 시행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평이 4월로 미뤄졌다 지난 24일 재택시험으로 치러지면서 5월 학평이 첫 전국단위 시험이 됐다.

    교육부는 이날 6개 교원단체와 만나 등교개학 시기‧방법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교육부 실국장급 간부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교사노동조합연맹·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좋은교사운동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교원‧학부모 설문조사 마무리한 후 다음 달 3~5일 사이에 등교개학 시기‧방법 결정할 예정이다. 등교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고3‧중3 등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할 가능성이 크고, 시점은 이르면 다음 달 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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