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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단독] 유도계 또…국가대표 출신 현역 女선수 음주운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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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까지 태극마크 달았던 유도 선수

음주 상태로 차량 후진하다 적발

국가대표 출신 현역 유도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조선일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유도 훈련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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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유도 선수 A(여·2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계 관계자는 “A씨가 골목에서 차를 빼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16년 태극마크를 단 A씨는 도쿄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가 걸린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A씨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3월 27일 문을 닫고 방역하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최근 전직 국가대표 선수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며 유도계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왕기춘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도회 징계 절차에 따라 최대 영구제명 및 삭단(단급 삭제)까지 처해질 전망이다. 유도회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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