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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美 법무 "오바마·바이든, 러시아 美 대선 개입 수사 대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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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외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가능"

뉴스1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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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법무부의 검토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에 대한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 장관은 '러시아 스캔들'을 담당 중인 존 더럼 연방검사를 언급하며 "내 정보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관여 수준과 무관하게 더럼 검사의 업무가 둘 중 어느 한 사람에 대한 범죄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아무리 터무니없는 짓이라 하더라도 모든 권력 남용이 반드시 연방 범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바 장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바이든 전 부통령 외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형사 조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는 자신을 모함하려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배후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며 이를 '오바마게이트'로 규정했다. 하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전 수년 동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잘못된 주장을 옹호했다.

그는 취임 초기 증거도 없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에서 자신의 전화를 도청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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