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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코로나19로 복부, 등 '확찐자' 증가.... 다이어트해도 소용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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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단기간에 체중이 불어난 사람들이 적잖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칼로리 소모가 줄어든데다,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증가해 야식을 시키는 일도 잦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이 먹고 운동시간이 줄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에서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 복부와 가슴, 얼굴순으로 통통해진다.

어느 순간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그제서야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 약물요법, 지방흡입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치료기간이다. 비만치료의 가장 기본이 식이요법이지만, 최소 1년 이상 장기계획이 필요하고, 초기 3~6개월간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3개월 이상 약물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임을 알지만 1년 내내 다이어트에 소비되는 시간과 노력, 인내심이 만만치 않고, 도중에 요요현상으로 다시 체중이 원상 복구되거나 더 찌게 되기라도 하면 허탈감과 우울감에 빠지게 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이처럼 오랜 다이어트에도 허벅지와 복부, 팔뚝 부위 지방은 쉽사리 빠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부위 지방을 단기간에 제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술을 찾고 있으며,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캐뉼라와 미세한 흡입관을 이용해 과도하게 쌓인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수술이라고 한다.

국제뉴스

사진=임중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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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일반적으로 전신지방흡입은 팔뚝살, 옆구리를 포함한 뱃살, 허벅지와 엉덩이 밑살을 포함한다. 개개인의 근육량과 지방량, 피부탄력 정도에 따라 지방 흡입량과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는데,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복부 부위의 경우 흡입 가능한 지방량은 1500~2500cc 정도이다."고 한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지방흡입수술은 몸무게를 줄이는 체중감량술이 아닌 체형과 비율을 고려해 매끈한 라인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인 체형교정술이라는 점이다. 지방세포수 자체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다시 살이 찌더라도 수술 전보다는 덜 찌게 된다."고 전했다.

임중혁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최근 장비의 발달로 인해 효과와 안전성이 높아졌고, 비용이 저렴하고, 회복이 빠르며 신체에 무리도 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환영 받고 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결과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방흡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문의가 늘고 있다. 수술부위와 개인별 체형에 따른 축적된 노하우로 정확히 진단 후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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