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이태원클럽 바이러스 신천지때와 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와 다른 계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국과 유럽에 주로 퍼져 있었던 바이러스 계통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5212명이다. 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낮 12시 기준 206명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집단 클러스터마다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것이 구분된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신천지 집단감염의 경우 바이러스 계통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분석 중이라 이태원 집단감염 사례가 미국·유럽 계통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태원 집단감염의 경우 현재까지 10건 남짓 분석한 결과 미국·유럽에서 주로 퍼져 있던 G그룹이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인플루엔자데이터공유이니셔티브(GISAID)에서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퍼진 바이러스를 G형으로 구분한다. 또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한 초기 유형을 S형, 동아시아에서 확신된 것을 V형으로 구분한다.

다만 국내에 소개된 적 있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 기준에 따르면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한 계통은 A형, 동아시아에서 확산된 계통은 B형, 미국·유럽의 경우 C형으로 구분한다. 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C형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계통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 확진자는 각각 150만명을 돌파했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