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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코로나19에도 TDF 성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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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연초후 2961억↑, 추가 신상품 출시 시장 선점 경쟁 가열

- 순자산 증가, 미래에셋> 삼성자산> 한국투신운용

- 수익률 순위, 삼성자산> 미래에셋> 한국투신운용

- TDF 순자산 총액 3조6299억, 월간 순자산 4월 대비 1233억↑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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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펀드시장의 일반 펀드의 수익률은 지속 하락 중인데도 TDF(타깃데이트펀드)의 운용자산은 꾸준하게 증가하며 퇴직연금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TDF 선두 주자인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초 ETF에 의한 분산투자와 수수료 절감 효과에 의한 수익률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삼성 ETF DTF’ 상품 6 종류를 신규로 출시하여 운용사 간 MS(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까지 전체 TDF 유형별 펀드 상품 수는 70개였고, 올해 6개 상품이 추가되어 총 76개 상품으로 증가했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운용사별 TDF 순자산ㆍ 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체 운용사의 TDF 순자산 총액은 3조 7059억으로 지난 4월20일 현재 3조 5826억원 대비 1233억원이 증가했다. 연초후 순자산 증가액은 2699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펀드 유형별 순자산 증감현황’에 따르면 19일 현재 연초후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7조 4600억원이 줄었고, 5월 월중으로 6540억원이 감소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연초후 4조 5300억원이 빠져나갔고, 월간으로는 1조 44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MMF 순자산은 연초후 47조 6800억원이 증가했고, 5월중 순자산 증가액은 18조 4900억원을 기록하여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안전자산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증권시장에서는 글로벌 국가에 창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공포심리가 반영되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닥으로 내려 앉았으나 근로자들의 노후보장 자산인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TDF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된다.

10개 자산운용사 순자산 총액 3조 7059억원, 전월 대비 +1233억원

10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TDF 순자산 총액은 3조 7059억원으로 전월 3조 5826억원 대비 1233억원이 증가했다.

각 자산운용사별 TDF 순자산의 월중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19일 현재 가장 많은 자산이 증가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순자산 1조 5604억원을 운용중이고 전월 대비 511억원이 증가했다. 다음은 삼성자산운용으로 순자산 1조 1940억원에 339억원이 증가했다. 이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월중 160억원이 증가하여 3999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109억 증가한 1998억, 신한BNPP자산운용은 77억 증가한 1736억, 한화자산운용은 10억 증가한 657억, 키움자산운용은 14억 증가한 380억, 하나UBS자산운용은 3억 증가한 69억, 교보악사자산운용은 4억 증가한 381억, NH-Amundi자산운용은 전월 대비 6억원이 증가한 305억원의 TDF를 운용하고 있다.

TDF 운용자산 총액을 각 운용사별 비중으로 살펴보면 상위 TOP3 운용사의 순자산 총액이 3조 1543억원으로 전체의 85.11%를 차지하는 쏠림현상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월간 증가액으로 비교해도 TOP3가 증가시킨 순자산은 1010억원으로 전체 증가액 1233억원의 81.91%를 차지하여 신규 증가에 의한 시장 점유율 증가도 한계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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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간수익률, 1개월 신한BNPP 4.28% 1년 미래에셋 1.55%, 설정후 삼성자산 13.51%

10개 운용사의 유형별 TDF의 기간수익률 TOP3를 비교하면 19일 현재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신한BNPP자산운용으로 4.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4.26%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키움자산운용이 3.75%로 3위를 차지했다.

1년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5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이 0.14%를 기록했다. 이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0.30%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설정일 이후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으로 13.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88%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9.80%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운용사 TDF의 기간별 평균수익률은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은 3.30%이고, 1년 평균수익률은 –0.82%, 설정후 평균수익률은 3.95%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의 동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2.65%, 3개월 –12.25%, 1년 수익률은 –0.97%를 기록하여 코로나19에 의한 하락후 회복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은 “TDF 상품 중 ‘삼성ETF TDF’ 는 TDF가 은퇴자들의 노후보장자산을 마련하는 장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수수료 등 비용이 높으면 누적수익률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한 패시브형 ETF TDF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ETF TDF는 비용이 저렴하여 그만큼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ETF에 의해 글로벌 자산에 배분투자하므로 초분산투자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전 팀장은 이어서 “코로나 이전에도 글로벌 자산배분에 의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액티브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았다” 하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일반 주식형이 약 30% 정도 빠질 때도 TDF는 22% 수준에서 방어할 정도로 분산투자에 의한 위험관리가 잘 되었다“ 며 ”향후 회복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ETF TDF는 ETF로 세계 90개 나라 2400여 종류 상품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연간 3%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최소 10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비용 절감 비중은 발생이자의 복리효과까지 감안하면 누적수익률에서 5~10% 정도 수익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서 “ETF TDF는 은퇴자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진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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