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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싸가지', '침뱉기', '상스러운'...진중권 향해 쏟아진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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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진중권 전 교수 강력 비판

조선일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조선DB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밝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진 전 교수의 관심사는 오지랖이 넓은지 단순히 일탈한 특정 진보 인사나 단체에 대한 비판을 넘어 86세대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 나아가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비판까지 전방위적"이라며 “난사 수준의 침뱉기”라고 했다.

신 의원은 "건전한 방향의 비평을 뛰어넘어 상대를 절멸코자 하는 저주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읽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상식을 벗어난 '폭력적이고 상스러운' 발언을 접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적 판단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품격과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저는 진 전 교수의 비평이 파장을 일으킬 때마다 진중권의 글, 발언 하나하나에 반응하기보다는 그의 '싸가지 없음'의 근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라면서 "진 전 교수의 보헤미안적 영혼은 모든 관계를 초월하고 자신을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에 놓는다"라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자신을 '초월적 심판자'에 있다고 착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착각이 인간관계의 점성을 벗어던지는 유일한 방편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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