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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존 볼턴 회고록 파장

트럼프, 볼턴 회고록 또 비난…"무능한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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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단임으로 끝나야"



[앵커]

볼턴 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턴 전 보좌관은 거짓말쟁이로 판명 났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임 대통령으로 끝나야 한다며 사실상 낙선 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내 절반에 가까운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2차 유행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하루 앞두고 또 다시 분노의 트윗을 날렸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을 거칠게 몰아 부쳤습니다.

상원 인준 조차 받을 수 없던 문제의 인물이었음에도 기회를 줬는데 무능하고 거짓말쟁이로 판명났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언론 인터뷰와 트윗 등을 통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거짓말을 쓰고 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사의 의견을 보라며 기밀 정보라고 트윗을 끝맺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에게 회고록 출간을 허용하면서도 기밀정보 공개로 인한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연방판사의 가처분 의견을 가리킨 것입니다.

[앵커]

볼턴 전 보좌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죠? 어떤 식으로 맞대결에 나섰습니까?

[기자]

볼턴 전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임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사실상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abc 방송 인터뷰) : 저는 미국 역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라를 추락시키지 않은 단임 대통령으로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단임은 극복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은 더 큰 걱정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국가안보 부재도 걱정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용납할 수 없는 두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며 여야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도 다시 심각해지는 것 같은데 절반에 가까운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구요?

[기자]

워싱턴주를 비롯해 미국내 23개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가 보고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그중 여러 곳은 하루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양성판정 비율이 줄거나, 최소한 일정하게 유지되는 징후가 없다는 점에서 검사를 많이 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젊은층의 감염이 더 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백악관에서는 2차 유행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이 나왔죠?

[기자]

백악관 내에서는 가을철 새로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물자를 비축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2차 유행 가능성을 일축하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경제보좌관의 말입니다.

[래리 커들로/미국 백악관 경제보좌관 : 우리는 이제 대처법을 알고 있어요. 지난 겨울부터 긴 유행을 지나 왔잖아요. 2차 유행은 없어요.]

이런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와 뉴저지주 등이 오늘(23일) 2단계 경제 재개방에 들어갔습니다.

미국내 감염자는 230만 명 사망자는 12만 명입니다.

임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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