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의 한 도매 식품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정부로부터 검사 지시를 받은 후 17일 한 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에서의 코로나19 학진 사례가 닷새 만에 2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020.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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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지난 21일 신규확진자 9명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중국 본토 내 확진은 모두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8만3418명이 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중 역외유입이 9명, 본토 발생이 13명이다. 본토 발생은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파디(新發地)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구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이덴(海淀)구와 다싱(大興)구 가 각각 3명, 시청(西城)구1명이다. 지난 11일 이후 신파디 시장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49명이다.
역외유입은 간쑤(甘肅)성 7명, 장쑤(江蘇)성 1명, 산시(陝西) 1명이다. 이와 별도로 무증상 감염자는 7명이고 이중 5명은 역외유입이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검사능력을 기존의 두 배로 늘리며 재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베이징 펩시 공장은 폐쇄됐다.
이후 중국 정부는 베이징 지역에서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 보름 전에는 10만개의 시료를 처리할 수 있지만 지금은 23만개씩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5명의 검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하루 100만명을 검사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우한(武漢) 당국이 100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 썼던 방식이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 인구의 10% 정도인 23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택배와 음식 배달원은 전원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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