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시민들이 정부 지정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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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6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7296명 늘어 49만4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1만5968명, 25일 1만692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에만 해도 6535명이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2.5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5380명에서 49만여명으로 늘어 5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0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1만5000여명이 됐다.
최근 감염자가 급증한 수도 뉴델리에서도 3000여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7만3780명(사망자 2429명)이 됐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이 문을 열었다. 국제선 운항, 학교, 수영장, 극장,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만 빼고는 일상 대부분이 회복된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재확산이 급증함에 따라 봉쇄해제 조치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인도 정부는 25일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됐던 우편과 교외 열차 운행 중단을 8월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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