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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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에 나선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지난 27일 '사랑하는 대구교회 성도님들께'라는 제목의 감사 편지를 신도들에게 보냈다. A4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에서 이 총회장은 "대구의 많은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다는 말을 듣고 감동했다"면서 "이 나라 국민으로서, 참된 신앙인으로서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코로나19 박멸을 위해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 신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4,000여명이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혈장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의료계에선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혈장 공여자가 200명에 못 미처 치료제 개발이 녹록지 않았는데, 신천지 신도들의 대규모 공여로 치료제 개발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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