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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SH공사, 미세먼지 저감 'SH스마트 이끼타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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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술과 그린인프라 활용, 도시 미세먼지 해결

국내 기후실정에 적합한 품종과 기술로 개발, 특허출원 완료

주변 50m 내 미세먼지 흡착률 높여 공기정화 효율 증진기대

아시아투데이

제공/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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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 시티 구축의 일환으로 도시내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인 ‘SH 스마트 이끼타워’를 개발하여 지난 19일 특허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SH스마트 이끼타워는 계절에 따라 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항상 우리의 생활공간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스마트기술과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도시환경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의 특성과 IoT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며, 특히 이끼는 주변환경을 냉각시키면서 공기 중 질소산화물·오존 및 입자상 물질을 정화하는 탁월하다고 알려져있어 스마트 이끼타워의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SH공사는 약 2m 높이의 원형형태로 제작된 SH 스마트 이끼타워는 이끼와 바람을 이용하여 주변 약 50m 내의 미세먼지 흡착률을 높여 공기정화 효율을 증진시키도록 고안되었고, 원형 안쪽 상부에 환기팬을 설치하여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기술인 독일 Green City Solution사 시티트리(City Tree)모델(4mx3m)의 약 절반 정도의 규모로 축소하고 독일모델의 한 방향의 평면구조가 아니라 모든 방향에서 미세먼지 흡수와 공기정화를 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설계했다. 독일 시티트리(City Tree)는 최대 50미터 주변 약 30% 대기오염 저감 효과와 미세먼지를 결합하여 산소를 생성하고, 시간당 최대 7000명의 호흡공기를 걸러낼 수 있는 약 275그루 나무에 해당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관수시스템을 통해 이끼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며, 실시간 기후정보 등과 연계하여 관수가 작동되도록 연계하였다. 그 외에도 스마트 미세먼지 저감 이끼타워 시스템의 실시간 정보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관리되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원격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편, SH공사는 더 건강하고, 더 깨끗한 공기의 도시건설을 위해 김세용 사장 취임이후 그린 인프라를 접목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18년 5월, 전국 개발공사 최초로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 및 주변지역 피해 차단 노력뿐만 아니라, 공사가 직접 건설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이미 발생된 미세먼지의 영향과 2차 생성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임대주택 친환경 보일러 교체 확대, 임대단지 입체녹화 사업, 쿨링포그 등의 사업이 있으며, 최근에는, 단지 내의 미세먼지를 주민이 스스로 저감할 수 있도록, 녹화기술 활용법을 담은 ‘미세먼지 없는 우리동네’ 핸드북도 직접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존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라며 “향후 그린-뉴딜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보다 집중하여 더욱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SH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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