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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현대차, 포터 캠핑카 출시…2인승 489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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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 포터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Porest)'를 출시한다고 2일(목)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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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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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출시 예정인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는 '포터(Porter)+휴식(Rest)'을 뜻하는 차명처럼 넓은 공간과 함께 최대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돼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는 주행/캠핑/취침 상황에 따라 시트, 소파, 침대로 활용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각 창문에 커튼이 설치됐다.



또한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다양한 기능을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 4인승 모델인 스탠더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원, 770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 요구를 반영해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동 수요와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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